교육부·과기정통부 ‘원팀’…AI·첨단인재 양성 협력 강화

김가현 기자
입력 2026 03 19 16:06
수정 2026 03 19 16:06
과학기술 인재 전주기 지원…기본계획 수립
초·중등부터 대학까지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지역 ‘5극 3특’ 중심 산·학·연 협력 확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기정통부-교육부 인재정책 온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3.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해 ‘원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발전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양 부처는 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교육부-과기정통부 인재 정책 온담회’를 열고, 부처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인재 양성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온담회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소통으로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과제는 과학기술 인재의 유입부터 성장,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 확립이다. 이를 위해 양 부처는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확정된다.
AI 교육 혁신도 핵심 과제다. 초·중등 교육에서는 AI 실습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이 실제 데이터와 AI 모델을 다루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과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교원 연수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대학 단계에서는 과기정통부의 AI 중심대학과 교육부의 AI 거점대학 간 협력을 확대한다. 공동 연구와 학점 교류, 우수 교과 개방 등을 통해 지역 기반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AI 경진대회 참여 확대도 추진한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협력도 강화된다. 양 부처는 ‘5극 3특’ 전략과 연계해 과학기술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거점국립대 간 개방형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기업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연구 인프라 활용 효율성도 높인다. 대학 내 연구시설과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장비 전담 인력 운영을 확대해 연구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제도 개선과 사업 연계를 통해 연구 현장에 공동 활용 생태계를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대전환과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인재”라며 “전 생애주기 인재 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도 “지금이 인재 정책의 골든타임”이라며 “양 부처가 원팀으로 협력해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적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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