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출전 김민솔· 서교림 “KLPGA 경쟁력 보여주겠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양강’ 김민솔(왼쪽)과 서교림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양강’ 김민솔과 서교림이 LPGA투어 무대에서 KLPGA투어 선수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KLPGA투어 상금 랭킹 1위 김민솔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대회장인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GL)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KLPGA 대표로 참가한 만큼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경쟁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대상 포인트 1위 서교림 역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 조에서 경기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KLPGA 선수들도 비거리가 길고 다채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둘은 또 더 큰 무대 진출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

김민솔은 “우승하게 된다면 내년에 LPGA투어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초청 선수로 출전했기에 오히려 부담이 없다. 신인답게 당차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우승한다면 당연히 바로 미국 투어로 가고 싶다. 최종 목표가 LPGA투어 진출이기 때문”이라는 서교림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견주었을 때 첫날 경기에서 차이가 난다고 느꼈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경기부터 더 신경 써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닷바람이 강하게 부는 해안 코스인 파인비치 GL에서 연습 라운드를 치른 김민솔은 “바닷가 바로 옆이라 바람을 더 많이 타는 것 같다. 바람을 무리하게 이겨내려 하기보다 스마트하게 코스를 공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서교림도 “어제 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런 환경을 많이 경험해 보지 못해서 연습 라운드를 돌며 바람 영향을 주의 깊게 체크했다“고 바람을 의식하고 있음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파인비치 GL의 금잔디 페어웨이에 대해 김민솔은 “잔디는 한국 잔디보다 약간 더 촘촘한 느낌인데 감이 좋다”고 했고 서교림은 “그린 주변에서 웨지 대신 퍼터를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잔디의 특성을 잘 활용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 사상 처음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세영은 “우승한 게 엊그제 같은데 두 달 만에 해남에 우승자 자격으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가족들의 연고지라 더 정겨운 느낌이 든다. 이번 주 날씨가 다소 좋지 않았지만 점점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윤이나(왼쪽부터), 최혜진, 유해란, 김세영, 김민솔, 서교림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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