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푸드테크, 광화문 하이엔드 미식 플랫폼 ‘더플라자 다이닝’ 론칭

김현이 기자
입력 2026 04 21 16:16
수정 2026 04 21 16:16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자회사 한화푸드테크가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15층에 약 1486㎡(450평) 규모의 하이엔드 식음(F&B) 플랫폼 ‘더 플라자 다이닝’을 공식 오픈한다.
21일 기자 간담회가 열린 사업장에 들어서자 통창 너머로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 일대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조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화푸드테크는 한화 F&B의 헤리티지를 집약한 한식·중식·그릴 다이닝 레스토랑 3곳을 한데 모아 비즈니스 모임과 미식 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광화문의 새로운 상징적 미식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3개의 사업장은 각각 명확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우선 50년 전통의 중식당 도원을 확장한 ‘도원·S’는 해산물 요리를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매장 입구에 대형 수조를 배치해 시각적 역동성을 높였다. 셰프가 해산물을 바로 건져 올려 요리하는 방식으로, 인근 오픈 주방을 통해 수타면 제조 과정 등을 볼 수 있다. 또 직화 북경오리 ‘플람베’(브랜디를 끼얹고 불을 붙여 향을 입히는 작업) 등의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신규 컨템포러리 그릴 다이닝 ‘파블로’ 입구에는 1000여종의 와인을 담은 대형 와인 타워가 설치됐다. 한 병당 2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와인을 비롯해 희소성 있는 와인을 한데 모아 와인 페어링 경쟁력도 강화했다. 대표 메뉴가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인 만큼 매장 복도에 개방형 ‘에이징 룸’을 설치해 부위별 육류 숙성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20여년 만에 되살아난 한식 파인다이닝 ‘아사달’은 1986년 문 열었던 더 플라자 호텔 한식당을 계승했다.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신선로와 보김치 등 과거 인기 있던 궁중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개방형 오픈 주방이 설치돼 셰프의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 외식 사업을 견인하고 있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투영됐다. 김 부사장은 파인 다이닝의 본질인 식재료의 퀄리티와 직원 서비스 마인드를 직접 챙기며 디테일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조용기 한화푸드테크 대표는 “광화문은 대한민국 시간의 흐름이 응축된 상징적인 입지”라며 “단순한 레스토랑 출범을 넘어 공간이 담은 역사성을 미식 경험으로 해석한 광화문 대표 파인다이닝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