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안 부러운 성수동 랜드마크…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열어

김현이 기자
입력 2026 04 24 06:02
수정 2026 04 24 06:02
무신사가 국내 단일 패션·뷰티 스토어 중 최대 규모(2000평·약 6612㎡)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의 문을 24일 열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이 매장은 지난해 12월 용산에 냈던 첫 번째 메가스토어보다 규모는 두 배, 입점 브랜드 수는 네 배 가까이 확대된 초대형 편집숍이다.
지난 23일 찾은 매장은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져 흡사 작은 백화점을 연상시켰다. 층마다 ‘무신사 걸즈’, ‘워크앤 포멀’, ‘뷰티’, ‘스탠다드’, ‘넥스트 아웃도어’ 등 카테고리에 맞춰 1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로우클래식, 아캄, 글로니, 더바넷 등 인기 브랜드들은 숍인숍 형태로 들어서 브랜드 고유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1층에는 대형 팝업 전용 공간인 ‘무신사 스페이스’를 운영해 주기적으로 브랜드 구성 등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에스컬레이터 벽면을 활용한 신발 전문 ‘무신사 킥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형 슈즈월로 무신사의 정체성을 시각화하면서 층별 카테고리에 맞는 신발들을 배치해 전문성을 더했다.
2층에는 무신사 뷰티 최초의 오프라인 스토어가 자리 잡았다. 150평(약 496㎡) 규모에 700여 개 브랜드가 밀집한 이곳은 실시간 트렌드를 반영한 ‘뷰티 랭킹존’을 통해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었다. 뷰티 스토어 최초로 안경사가 상주하는 전문 렌즈 코너도 마련해 시력 검사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단순 편집숍에서 더 나아가 엔터테인먼트와 휴식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지하 1층에는 아티스트 협업 콘텐츠와 코인 노래방을 결합한 ‘무싱사’를 배치했으며, 4층에는 분식부터 피자, 베트남 음식, 카페 등을 아우르는 ‘푸드가든’을 조성해 고객 체류 시간을 높였다. 이는 1020 세대에 집중됐던 기존 타깃을 가족 단위 및 글로벌 관광객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O4O(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공간 곳곳에 구현했다 .매장 내 제품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무신사 스토어 앱과 즉각 연동돼 실시간 가격 정보와 고객 후기, 스타일링 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진열된 상품은 종이 가격표 대신 전자 가격 라벨(ESL)을 도입해 실시간 가격과 프로모션 정보를 즉각 반영할 수 있다. 층마다 셀프 계산대를 배치했는데 다국어 지원은 물론 택스 프리(Tax-Free)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고객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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