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가락시장 찾았다가 씁쓸…“여기만 맛있겠나”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02 18 16:01
수정 2026 02 18 16:01
가수 성시경이 최근 외식업계의 심각한 불황에 대한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에서 평소와 다른 섭외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날 성시경은 가락시장의 한 횟집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이 불경기라고 한다. 장사가 잘되는 곳들은 섭외 거절을 많이 하지 않나. 요즘 (‘먹을텐데’ 촬영) 해주면 고마워하는 곳들이 많아졌다. 그게 조금 슬프기도 하다”고 말했다.
성시경이 언급한 이 변화는 불과 1, 2년 전 상황과 대조적이다. 그는 지난 2023년만 해도 “가게 섭외가 되게 안 돼서 부담스럽다. 옛날 같으면 가게를 홍보해 주는 거냐며 반길 텐데, 요즘은 ‘너 같은 유명한 사람이 오면 우리 가게는 사람도 구해야 하고 안된다고 하더라”고 전한 바 있다.
과거에는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하기 어려워 방송 출연을 꺼렸던 맛집들이 이제는 홍보가 간절해진 상황으로 바뀐 것이다.
그는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여파로 인한 외식업계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흑백요리사’ 관련 잘 되는 식당은 손님이 미어터진다. 2, 3등이 잘 되는 게 좋은 건데 진짜 많이 힘든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락시장을 촬영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여기를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기쁜 마음으로 왔다. 여기만 맛있겠나. 주변도 다 잘하실 거다. 여기에 단골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며 주변 상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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