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스킨십까지 했는데”…시어머니가 몰래 ‘홈캠’ 봤습니다
입력 2026 10 20 14:40
수정 2026 10 20 15:29
시어머니가 홈캠을 통해 4개월간 자신의 사생활을 지켜봤다는 사실을 알게 된 며느리가 이혼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시어머니의 홈캠 시청으로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결혼 후 친정어머니처럼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는 시어머니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시어머니는 필요한 반찬이나 영양제, 안마기 등을 먼저 보내주는 등 남다른 배려를 보여왔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에게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다. 시어머니는 당장 아기 방으로 들어가 보라고 소리쳤고, 사연자가 방에 들어갔을 때 아기는 침대에서 떨어지기 직전이었다.
아찔한 상황을 넘긴 사연자는 시어머니가 이를 어떻게 알았는지 의문을 품었다. 남편은 “우리 엄마가 원래 촉이 좋잖아”라고 둘러댔지만, 사연자가 홈캠을 의심하자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
남편이 손주를 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요청에 약 4개월 전 집 안 홈캠을 연결해 줬다는 것이다. 사연자는 그동안 시어머니가 자신의 일상을 지켜보며 필요한 물건을 보내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사연자가 사생활 침해를 문제 삼자 시어머니는 “내가 너 보려고 봤겠니? 손주 보고 싶어서 봤다”며 “네 남편이 연결해 줘서 너랑 이야기가 된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너도 내 뒤에서는 내 흉을 보더라”며 홈캠을 통해 알게 된 며느리의 대화 내용까지 언급했다.
사연자는 남편과 스킨십을 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모습까지 시어머니가 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남편의 반응은 더욱 황당했다. 남편은 “엄마가 이제 안 본다고 하면 된 거 아니야? 당신 생활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엄마가 남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사연자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갔다.
사연자는 “남편도 시어머니도 ‘네가 슈퍼스타라도 되냐’며 유난 떠는 취급을 한다”며 “너무 배신감이 든다. 이런 일로 이혼까지 생각하는 게 과한 건가”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그 방에서 스킨십도 하고 옷도 갈아입을 거 아니냐. 미리 알려줬어야지. 몰카 아니냐”며 분노했다.
다만 이 문제만으로 이혼을 권하기는 어렵다며 가족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제안했다.
서장훈은 “남편도 지금 이야기하는 걸 보니 상식적이지 않다. 어머니도 그렇다”며 “이렇게 대충 때우면 사연자가 진짜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 분이 모여서 툭 터놓고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시아버지가 중심을 잡아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수근 역시 남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탕으로 합의점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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