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 ‘타짜4’로 본격 배우 행보…“39살에 용기 냈다”
입력 2026 02 09 14:08
수정 2026 02 09 14:08
래퍼 스윙스가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를 통해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어나서 처음 참여한 상업 영화 ‘타짜4’”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촬영 종료 소식을 알렸다. 스윙스는 “모든 촬영이 끝나고 쫑파티까지 마친 뒤 주말 내내 아파서 누워 있었다”며 “사진들을 보며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힙합 대부’라 불리는 그가 39세라는 나이에 ‘신인 배우’ 타이틀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맨 밑바닥 연기 괜찮겠어?’라는 질문을 수십 번 들었다”며 “아직 젊지 않나. 100세 시대에 늦고 빠름은 누가 정하는 것이냐”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내가 끝났다고 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며 “새로운 시작을 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다 보면 분명한 모멘텀(Momentum)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느낀 제작진의 따뜻함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로도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스윙스가 합류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앞선 시리즈의 명성을 잇는 포커 소재의 누아르다. 모든 것을 가졌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거액의 판에서 다시 조우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다. 그가 변요한, 노재원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어떤 캐릭터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스윙스는 2008년 EP 앨범 ‘업그레이드(Upgrade)’로 데뷔한 이후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웹 영화 ‘부권’으로 연기 맛보기를 마친 그가 ‘타짜4’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