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빚’ 갚아준 팬과 결혼한 가수…“남편, 사업 망해본 적 없는 사람”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09 15 14:06
수정 2026 09 15 14:06
가수 최진희가 과거 1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빚을 갚아 준 남편과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가수 최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가장 힘들었던 암흑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 최진희는 과거 찾아왔던 극심한 슬럼프 시기를 떠올리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노래가 마음처럼 잘 나오지 않아 힘들었던 시절이 2년 정도 있었다. 그때 남편이 많이 고생했다”며 “우는 나를 진정시키고 다독여 주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도 눈물이 날 정도”라고 회상했다.
자신의 열렬한 팬이었던 남편과의 첫 만남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최진희는 “남편이 당시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가는 행사장마다 그분이 자리하고 있더라. 처음에는 나를 향한 마음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초창기에는 매일 ‘공주님’이라 부르며 엄청난 애정 표현을 해 줬다”며 “공주님 소리를 한 10년 정도 들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르면서 중간에는 ‘마님’이 되더니 지금은 완전히 ‘무수리’가 됐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앞서 최진희는 지난 2024년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재혼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재혼한 남편에 대해 “부산에서 사업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지금까지 인생을 살며 사업을 하다가 망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참 복이 많다. 신랑이 먼저 나를 적극적으로 좋아해서 정말 잘해 줬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과거 경제적으로 절망적이었던 순간 남편이 보여 준 모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진희는 “당시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는데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남편이 내 빚 약 15억 원을 대신 깨끗하게 상환해 줬다. 정말 마음이 착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최진희는 지난 1985년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11년 만에 이혼하고 지난 2000년 현재의 남편인 두 살 연상의 사업가 유승진 씨와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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