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70만원”…‘짠순이’ 전원주, 유튜브 떠난 진짜 이유
입력 2026 09 16 14:09
수정 2026 09 16 14:09
배우 전원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운영을 중단한 배경에 출연료 갈등이 아닌 콘텐츠 방향성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전원주를 20년 넘게 보좌한 관계자는 “유튜브 중단이 돈 문제나 일방적인 갈등 때문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방송의 방향성에서 뜻이 맞지 않아 서로 합의해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원주가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지난 7월 7일 이후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제작진은 지난달 24일 채널 운영 중단을 알린 뒤 이튿날 단순 계약 종료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유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전원주의 건강 이상설과 출연료 인상 요구설 등이 제기됐다.
김씨에 따르면 전원주가 받은 회당 출연료는 약 70만원이었다. 그는 “채널 운영 측에서도 광고가 원활하게 붙지 않는 등 현실적인 고충이 컸던 것으로 안다”며 “우리 역시 방송이 선생님의 진짜 모습보다 사생활이나 돈 문제 위주의 자극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주식이나 금값, 투자처럼 돈 이야기만 다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니 그런 방향으로 편집한 것은 이해하지만 서로 원하는 방향이 달라 무리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원주의 ‘짠순이’ 이미지 역시 실제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선생님은 스태프들의 급여를 넉넉히 챙기고 지방 촬영 때 숙박비와 식대 등 주변 사람들에게 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자신에게만 투자하지 않을 뿐 자녀와 손주, 지인들에게는 아낌없이 쓴다”고 전했다.
이어 “3인 1커피 논란도 다른 사람이 밥이나 커피를 산다고 하면 그 사람의 돈을 아껴주려고 적게 주문하자는 배려가 방송에서는 극단적인 구두쇠처럼 연출됐다”며 “출연료를 받지 않거나 차비만 받고 참석한 행사도 많고, 시장 상인이나 독거노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오는 29일 새로운 유튜브 채널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새 채널에서는 어르신들과 어울리거나 노래와 여행을 즐기고 주변에 베푸는 모습 등 기존의 ‘짠순이’ 이미지와 다른 일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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