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와 11살 차이…“부장과 신입사원 수준”이라는 아나운서 신혼부부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10 07 10:28
수정 2026 10 07 10:28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와 김다영 부부가 1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최근 부부의 연을 맺은 배성재, 김다영 부부가 동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다영은 14살 연상의 배성재와 결혼을 결심하고 가족들에게 이를 알렸을 당시 반대에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집은 평소 대화가 많고 연애 이야기도 다 오픈하는 편인데 예고도 없이 배성재를 데려온 것이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반대하실 것 같아 집에 아예 말을 못 꺼냈다”고 밝혔다.
배성재 역시 “솔직히 결혼은 포기하고 살다가 김다영이라는 사람은 꼭 결혼을 하고 싶었다”며 “교제하는 것까지는 괜찮았지만 과연 부모님의 결혼 허락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고 당시의 막막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김다영은 가족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엄마는 눈치를 조금 채셨지만 너무 걱정되니까 차마 물어보지 못하시더라. 그래서 먼저 엄마를 포섭해야겠다고 생각해 설득했다”며 “하지만 아빠와 남동생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동생과 우애가 아주 깊은데 누나가 갑자기 회사 부장님 나이대와 결혼을 한다고 하니 순간적으로 화가 나고 울기까지 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홍진경이 “14살 나이 차이가 그렇게 심한 거냐”고 묻자 김다영은 “14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일반 직장으로 치면 부장과 신입사원 수준”이라고 비유해 공감을 자아냈다.
MC 김숙이 배성재를 향해 “제가 장모님을 뵌 적이 있는데 두 분 나이 차이가 그리 많이 나 보이지 않더라”고 말하자 그는 “실제로 장모님과 불과 11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직도 장모님이 저에게 말씀을 편하게 놓지 못하신다”며 “말을 놓는 연습까지 하셨다고 하더라. 어느 날 ‘배 서방’까지는 성공하셨는데, ‘배 서방 이것 좀 가져가실래요?’라며 여전히 존칭을 쓰신다”고 웃지 못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처가 식구들이 집에 와서 즐겁게 노시다가도 제가 일하러 나갈 때면 현관문까지 따라 나오셔서 ‘잘 다녀오세요’라며 깍듯하게 배웅해 주신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