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신일, 간암 수술 2주 만에 복귀…“빚 때문에 촬영 강행”
입력 2026 10 21 09:24
수정 2026 10 21 09:26
배우 강신일이 과거 간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 지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해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는 강신일, 오수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미는 “남편이 47세에 간암에 걸렸다”고 밝혔다. 강신일은 2007년 간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검사실 의사 선생님이 혈액 수치가 안 좋다고 했다”며 “병원에서 CT 촬영을 권유했는데, 남편이 공연에 가야 한다며 거절했다. 이제 막 바빠지기 시작했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에 강신일은 “한달 후에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후) 2주 만에 촬영장에 갔다. 복대 차고 (SBS 드라마) ‘황금신부’를 촬영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복귀를 서두른 이유는 가장의 책임감 때문이었다. 강신일은 “결혼하고 누적된 부채, 마이너스 생활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그것을 빨리 해결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5~6년은 정신없이 일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막내딸이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어서 더욱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강신일은 수술을 앞두고 아내에게 “나 꼭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일어날 거야. 난 할 일이 많아”라며 가족들을 안심시켰다고 한다.
오수미는 당시 어린 막내딸이 보인 뜻밖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딸 셋에게 아빠의 수술 소식을 전했더니, 막내딸만 울었다”면서 “막내 딸이 ‘그럼 우리 뭐 먹고 사냐’고 했다”며 웃었다.
한편 1960년생인 강신일은 1985년 연극 ‘연우무대’로 데뷔했다. 이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신스틸러로 활약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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