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습관’ 좀 고쳤더라면…韓 남성 57% 암 안 걸렸을 텐데

흡연·음주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전 세계 암 진단 사례 중 710만건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클릭아트


흡연·음주 등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전 세계에서 40%에 가까운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가 나왔다. 특히 동아시아 남성은 흡연, 음주 등을 개선하면 50%가 넘는 암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암연구소(IARC)와 세계보건기구(WHO) 공동 연구팀이 지난 3일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85개국에서 발생한 36종의 암 1870만건을 들여다봤다.

그 결과 전체 암 진단 사례 중 710만건(37.8%)이 흡연, 음주, 비만 같이 조절 가능한 30가지 요인 때문에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절 가능 요인에는 흡연, 음주, 체질량지수(BMI), 대기오염, 감염, 운동 부족, 모유 수유 부족, 석면 같은 화학물질 등이 포함됐다.

담배는 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암 환자 6명 중 1명(15.1%)이 흡연 때문에 병에 걸렸다. 그 다음은 감염으로 10.2%(230만건)를 차지했다. 음주는 3.2%(70만건)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29.7%)보다 남성(45.4%)이 조절 가능한 요인에 의해 암에 훨씬 더 많이 걸렸다.

전 세계 남성 암 신규 발생 사례의 23.1%는 흡연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감염(9.1%)과 음주(4.6%)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동아시아 남성은 예방 가능한 암 발병률이 57.2%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흡연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감염, 음주, 대기오염 등이 이었다.

여성은 지역마다 원인이 다양했다. 감염, 흡연, 높은 BMI 등이 골고루 영향을 미쳤다.

여성에게 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감염으로 11.5%를 차지했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간염,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등이 포함된다. 여성 암 환자 중 흡연으로 인한 경우는 6.3%, BMI로 인한 경우는 3.4%로 집계됐다.

과학자들은 특히 젊은 층에서 암이 늘어나는 이유를 아직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단, 음주, 비만, 환경 오염물질 노출 같은 생활 습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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