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지방은행 부문 브랜드파워 9년 연속 1위

서미애 기자
입력 2026 03 20 15:53
수정 2026 03 20 15:53
“지역밀착·디지털·글로벌 삼박자”
광주은행이 지방은행의 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금융 모델’을 입증했다. 고객 기반, 디지털 경쟁력, 사회적 책임을 결합한 전략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광주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지방은행 부문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지방은행 가운데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은행은 브랜드 이미지, 이용 가능성, 선호도 등 로열티 전반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기반 금융에 충실하면서도 서비스 접근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광주은행은 지역경제와의 ‘동반 성장’ 전략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지난해 96억 원을 특별 출연해 약 256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하는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 지원 확대가 소비자 신뢰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디지털 금융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와 협업해 선보인 ‘함께대출’ 상품은 2024년 8월 출시 이후 누적 공급액 1조4000억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 잡았다. 전통 금융과 플랫폼 금융의 결합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글로벌 전략 역시 병행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금융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한편, 광주 광산구 흑석동에 외국인금융센터를 개소해 외국인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브랜드 경쟁력의 또 다른 축이다. 지역 스포츠 구단 후원과 텐텐양궁단, 비츠로배드민턴단 운영,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은행’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지역 기반 금융 구조 위에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더해 지방은행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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