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버스정류장, 찬바람 불어도 괜찮아

90여곳에 임시바람막 설치 완료

추운 겨울,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부는 바람이 여간 매섭지 않다. 도봉구가 작은 아이디어로 이런 주민의 불편을 해결했다.

도봉구는 겨울철 버스정류장에 임시 바람막이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버스 이용자의 대부분이 서민”이라면서 “겨울철 칼바람을 막아주는 시설인 바람막이로 좀더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치 장소는 지역의 90여개 버스승차대다. 구는 지난해 60곳에 시범 설치를 한 결과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설치 범위를 확대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상 인도 폭이 좁아 버스승차대 측면 고정 유리막 설치가 어려운 곳이 많고, 산바람이 거센 탓에 이제까지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고 말했다.

구는 바람막이 시설을 내년 2월까지 고정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우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지자체에서도 바람막이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작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실현해 주민들이 좀더 편하게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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