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민 일방적 부담·희생 더는 안 돼”

유동균 구청장, 소각장 설치 반대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15일 마포구청에서 열린 교통·환경 관련 지역 현안 기자회견에서 폐기물 처리와 철도노선 등에 대한 구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마포구 제공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15일 교통·환경 관련 지역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구민에게 일방적 부담과 희생을 떠넘기는 일은 더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마포·은평·서대문 등 서북 3구가 폐기물 종류별로 처리 역할을 나누는 협력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은평은 재활용품, 서대문은 음식물류 폐기물, 마포는 생활폐기물을 맡아 처리하기로 했지만 현재 취지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마포자원회수시설과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등을 서북 3구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유 구청장은 “마포자원회수시설 현대화 개선 때 지금처럼 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 5개 자치구가 아닌, 서북 3구만 이용하는 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암동 신규 소각장 설치 재추진과 기존 마포자원회수시설의 소각용량 증설에도 반대했다.

철도 현안에서는 월드컵공원 지하에 강북횡단선 차량기지를 설치하는 서울시 계획에 반대하며 한강 하부 등 대체 부지를 제안했다. 대장홍대선의 DMC 환승역 신설도 요구했다. 유 구청장은 “상암동 주민의 이동권을 위해 DMC 환승역은 반드시 설치돼야 함을 강조하며, 재정 여건은 어렵지만, 법률이 정한 바대로 원인자부담방식을 통해서라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더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을 대변하는 구청장으로서 앞장서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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