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실수로 200만원 보냈습니다” 뒤늦게 안 남성…뜻밖의 ‘훈훈’ 결말 [사연잇슈]

사흘 뒤 지인이 먼저 문자…180만원 되돌려줘

결혼식, 축의금, 식대 AI 생성 이미지


입력 실수로 지인 결혼식 축의금으로 200만원을 송금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지인의 센스 있는 대처에 훈훈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27일 한 스레드 이용자 A씨는 “지인 혼사에 20만원을 송금한다는 것이 0 하나를 더 붙여 200만원을 보냈다”는 사연을 공유했다.

A씨는 송금 이틀 후에야 실수를 발견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전화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이 또 이틀이 지나 버렸다.

이후 A씨는 지인으로부터 문자와 함께 180만원을 돌려받았다. 지인이 보낸 문자에는 “잘못 보낸 거 맞지. 난 10년 전에 자네 장모님 돌아가셨을 때 5만원밖에 못 보냈는데 20만원이나 보내 줘서 정말 고맙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내 돈이지만 지인의 그 마음이 그냥 고마웠다”고 전했다.

스레드 캡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가 축의금 송금 실수로 1000만원을 보내자 바로 연락처를 차단했다는 사연도 봤다”, “지인에게 받았던 축의금을 착각해 3배 높은 금액을 보냈는데 묻지도 않고 그냥 꿀꺽 하더라”, “저도 부친상에 100만원을 보낸 직원에게 90만원을 돌려준 적이 있다”며 송금 실수로 인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두 분 다 센스 있고 멋지다”, “가슴 따뜻해지는 사연이다”, “오래 이어 갈 인연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축의금 평균 금액 ‘10만원’…100만원 이상 고액 축의도 늘어한편 카카오페이가 2025년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혼식 축의금 평균 송금액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또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하는 경우 적정 축의금으로 10만원을 꼽은 응답자가 61.8%로 가장 많았다.

NH농협은행이 지난 5월 발표한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트렌드 보고서에서도 연도별 평균 축의금은 2023년 11만원, 2024년 11만 4000원, 지난해 11만 7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 축의도 늘고 있다. 1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지난해 3.17%로 늘었고, 같은 기간 10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도 0.22%에서 0.36%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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