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위층에 있는데 母 성폭행 후 살해…범인은 10년 일한 가정부였다

서울신문DB


인도에서 60대 여성이 가사도우미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범행 직후 같은 장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벵갈루루에 있는 한 주택에서 65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은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A씨의 남편이 집에 도착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2층에 있던 딸이 문을 열어준 뒤 남편이 안방으로 들어갔을 때, A씨는 침대 위에서 숨져 있었으며 가사도우미 남성 데바라주(45)는 같은 방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으로 드러난 데바라주는 해당 가정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며 가족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던 인물로 밝혀졌다.

그는 원래 외부 숙소에서 지냈으나, 최근 가족들의 배려로 집에서 상주하며 가사 업무와 반려견 관리 등을 도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 A씨는 목이 압박돼 질식사했으며 사망 전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평소 매일 밤 술을 마셨던 데바라주가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뒤늦게 죄책감이나 검거에 대한 두려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의 딸이 사건 당시 위층에 있었으나 층이 달라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피의자가 이미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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