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억 7천만원”…아파트 창밖으로 돈 뿌린 중국 여성 ‘사연’ 있었다

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수억원대의 현금 다발을 창밖으로 뿌린 일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


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수억원대의 현금 다발을 창밖으로 뿌린 일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The Standard)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광둥성 산터우시 롱후구의 한 아파트 단지 고층에서 한 여성이 발코니에서 지폐를 무더기로 뿌렸다.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에는 해당 여성이 거실에서 붉은색 지폐 뭉치를 한가득 들고 나와 창밖으로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살포된 지폐는 고액권인 500홍콩달러(약 9만 4000원)와 1000홍콩달러(약 18만 8000원)권으로 확인됐다.

갑자기 하늘에서 돈다발이 쏟아지자 놀란 행인과 주민들이 이를 줍기 위해 도로로 뛰어들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한때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 목격자들과 영상을 촬영한 시민들은 창밖으로 살포된 금액이 최대 200만 홍콩달러(약 3억 700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수억원대의 현금 다발을 창밖으로 뿌린 일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


현지 행정 당국 조사 결과 돈을 뿌린 여성은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위중한 병을 앓게 되자 간호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서적 불안 증세를 겪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사건 직후 현장에 전문 심리 상담사를 투입해 여성의 정서적 안정을 도왔으며, 현재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어 가족의 보호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대대적인 지폐 회수 작업을 벌였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상당수의 주민이 주운 돈을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있다”며 “수거된 지폐는 모두 진짜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돈을 챙겨간 일부 시민들에게 파출소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즉시 반납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정확한 살포 금액 규모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지난달 충칭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기 혐의를 받던 용의자 2명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창밖으로 현금을 투척했으나 이 역시 경찰에 의해 전액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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