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회, 도루 자제 논란에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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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경기 후반에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경우 도루를 자제하자고 선수들이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이는 가운데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선수협회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 “6회 6점차 이상이 되면 도루금지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반 큰 점수 차이에서 선수들이 도루를 자제키로 합의했다는 논란은 한화 김응용 감독이 3일 대전에서 문제삼으면서 촉발됐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선수가 경기 후반에 도루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니 ‘후반에 큰 점수 차이가 날 때에는 매너 있는 경기를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특정 이닝 이후에 일정한 점수 이상의 차이가 나면 도루하지 않기로 선수협회가 합의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상대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불문율로 여기던 행동을 이런 식으로 제도화하는 것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선수협회는 “선수들이 6회 6점차 이상일 때 도루금지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내용이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특히 선수협에 대한 취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가 나와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선수협회는 다만 빈볼 등으로 선수가 다치고 벤치클리어링이 나오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직구 빈볼을 던지는 데 제재 조치를 요청했고, 선수단 내부적으로는 과도한 홈런 세리머니나 사인 훔치기 등의 행동을 자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가 나오면 주장을 통해 오해를 풀 협의 창구를 만드는 데 합의했으며, 상대팀 더그아웃은 물론 라커룸이나 웨이트트레이닝장에도 출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선수협회는 “재미있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6회 6점차 이상 도루금지와 같은 비상식적인 결정은 하지도 않았으며, 할 수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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