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퇴근길 대학로서 뮤지컬 관람…산책하며 ‘셀카’도
이보희 기자
입력 2026 03 18 23:53
수정 2026 03 18 23:53
뮤지컬 ‘긴긴밤’ 관람…‘문화가 있는 날’ 홍보 취지
식당·공원·공연장서 시민과 셀카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길 대학로를 찾아 뮤지컬을 관람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이날 저녁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창작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하고 출연진과 제작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긴긴밤’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창작동화를 원작으로 한 감성 뮤지컬로, 2024년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관람에 앞서 공연장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식당 주인이 ‘며느리가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하자 반갑게 대화를 나누고 사진도 함께 촬영했다.
식사 후에는 마로니에 공원 주변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산책 중 우연히 만난 ‘긴긴밤’의 더블캐스팅 배우가 “오늘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표하자 이 대통령은 먼저 셀카 촬영을 제안하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뒤 이 대통령 부부는 출연진과 제작진을 만나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배우들에게 “하루에 공연은 몇 차례인지”, “여성 관객이 많아 보이는데 대개 그런지” 등을 물었다. 김 여사는 펭귄 역을 맡은 최은영 배우의 성량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고 해당 배우가 13세라고 하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공연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의 악수와 셀카 요청에도 응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일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 달부터 매주 시행 예정인 ‘문화가 있는 날’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1회였으나 오는 4월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
박물관·미술관 야간 개방과 공연 할인, 심야 서점 등 문화 프로그램도 늘어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국립기관은 야간 개방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민간 공연계도 관람권 할인과 잔여석 특별 할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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