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지 마, 공기 최악” 그 경고 무시했다가…‘편두통 환자’ 병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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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오염도가 높은 날 편두통 치료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3rf
대기 오염도가 높은 날 편두통 치료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3rf


대기 오염이 심각한 편두통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덥고 습한 날씨 역시 극심한 두통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대기 오염 수치가 높은 날일수록 편두통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에 실린 이번 연구에서 병원 방문이 가장 많았던 날의 대기 오염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청정 기준치의 2배에 달했다. 반대로 병원 방문이 가장 적었던 날은 평균보다 낮은 오염 수치를 기록했다.

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를 동반한다. 심한 경우에는 뇌졸중과 비슷하게 몸 한쪽에 마비가 오거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에서는 장기간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누적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도 밝혀졌다. WHO 기준치를 넘는 오염 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된 환자들은 약물 사용량이 10% 증가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의 이도 펠레스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필요한 치료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펠레스 연구원은 “편두통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환경 요인은 두 가지 역할을 한다”며 “더위와 습도 같은 중기 요인은 발작 위험을 조절하고, 오염도 급증 같은 단기 요인은 발작을 직접 유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위험 노출 시기가 예보되면 의사들이 환자에게 야외 활동을 줄이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라고 조언할 수 있다”며 “단기 예방 약물을 복용하고 증상 초기에 편두통 약을 써서 발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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