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밤새 긁다가 목 뒤 만졌더니 ‘혹’…오진 끝에 ‘암’ 발견

김성은 기자
입력 2026 04 23 17:16
수정 2026 04 25 15:20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7개월간 밤마다 잠을 설친 26세 여성이 결국 희소 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처음에 건조한 피부 때문이라며 보습제를 권했지만 알고 보니 치명적인 호지킨 림프종이었다.
2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케언스에 사는 숨불 아리씨는 지난해 4월부터 가려움증에 시달렸다. 증상은 밤이 되면 더욱 심해져 몇 시간씩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리씨는 “어떤 약이나 크림, 항히스타민제도 소용없었다”며 “의사들은 건조한 피부, 옴, 습진이라고 진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간 발한, 만성 피로, 식욕 감퇴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아리씨는 더 심각한 문제를 의심했다. 그러다 목 뒤에서 혹을 발견하면서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졌다.
아리씨는 “우연히 목을 만졌는데 혹이 만져졌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고 나서야 암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해당 증상은 희귀 암인 호지킨 림프종과 일치했다. 호지킨 림프종은 백혈구에서 시작되는 희소암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8만 3000건의 호지킨 림프종이 발생한다. 20~24세와 75~79세 성인에게서 가장 많이 진단된다.
아리씨는 자신의 증상이 이 질병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즉시 병원 예약을 잡았다. 결국 첫 증상이 나타난 지 거의 1년이 지난 3월 17일, 아리씨는 혈액 전문의로부터 공식 진단을 받았다.
암은 2기와 3기 사이로 확인됐다. 목과 가슴에 림프절이 확대됐고 비장까지 퍼진 상태였다.
그는 화학요법 1회를 마쳤으며, 앞으로 5회가 더 남아 있다. 아리씨는 마침내 누군가 자신의 말을 들어줘서 안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아리씨는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낀다면, 절대 자기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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