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매장 룩’ 이어 “최고의 소개팅 룩”…SK하이닉스 옷, 4만원에 중고거래 나왔다

김민지 기자
입력 2026 05 06 07:36
수정 2026 05 06 07:36
최근 ‘명품 매장 프리패스룩’, ‘최고의 소개팅룩’ 등으로 주목받은 SK하이닉스의 옷이 실제 중고 거래 판매 품목으로 등장했다. 막대한 성과급과 고공행진 중인 주가와 맞물려 SK하이닉스 유니폼마저 ‘성공’의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는 분위기다.
6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 점퍼 판매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점퍼가 ‘최고의 소개팅룩’이라며 거래 가격으로 4만원을 제시했다.
간절기 패딩으로 보이는 점퍼 오른쪽 가슴 부분에는 SK하이닉스 로고가 새겨져 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점퍼인지 진위 여부 확인은 어려우나 조회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중고 거래 고객들 사이 관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대기업 유니폼이나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명절 선물 세트, 굿즈 등이 거래되는 편이나 SK하이닉스가 최근 성과급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해당 게시글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해 역대급 성과급을 배분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운영 중인데, 올해 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25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PS 재원이 2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를 재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평균 7억원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에 SK하이닉스 직원이나 주주를 부러워하는 각종 ‘하이닉스 밈’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8’에서도 관련 풍자극이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을 보면 허름한 차림의 한 남성이 명품 매장에 들어서자 처음에는 점원이 냉대를 한다. 직원은 남성의 겉모습만 보고 “당신 같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럭셔리 매장이니 안 사실 거면 입어보면 안 된다”라고 조롱한다.
하지만 남성이 점퍼를 벗자 점원의 태도가 즉시 바뀌었다. 안에 입은 조끼에 ‘SK하이닉스’ 로고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본 점원은 환하게 웃으며 “하이닉스느님?”이라고 환영했고, 이를 통해 역대급 성과급을 받는 SK하이닉스 직원의 달라진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SK하이닉스 조끼를 두고 ‘대한민국 현시점 최고의 소개팅 룩’이라거나 ‘명품 매장 프리패스룩’이란 별명이 따라붙기도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 61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 매출은 52조 5763억원으로 198% 늘었다.
주가도 고공행진이다. 지난 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44% 오른 144만 7000원을 기록하며 ‘140만닉스’에 올라섰고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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