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키워달라”…인연 없는 포항공대에 1억원 기부한 포항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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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민 조열래(73·오른쪽)씨가 지난 10일 포항공대에 1억원을 기부한 뒤 김성근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공대 제공
경북 포항시민 조열래(73·오른쪽)씨가 지난 10일 포항공대에 1억원을 기부한 뒤 김성근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공대 제공


경북 포항의 한 시민이 과학과 교육 미래를 위한 인재를 키워달라며 대학에 1억원을 기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포항에 거주하는 조열래(73)씨가 대학 발전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씨는 정년 퇴직한 뒤 아파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 중이며 포항공대와는 아무련 인연이 없다. 다만 6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기리기 위해 아내와 공동 명의로 기부를 진행했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뜻을 함께 남기겠다는 마음에서다.

그는 “지금껏 이렇게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안고 이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었다“며 ”교육보국의 유지를 이어가는 포항공대가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처를 이 대학으로 결심했다“고 뜻을 밝혔다.

기부금은 ‘POSTECH 2.0 교육지구 건립기금’으로 지정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공간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성근 포항공대 총장은 “대학과 특별한 인연 없이 교육과 인재양성의 가치를 믿고 선뜻 손을 내밀어 준 것에 감사하다”며 “그 뜻을 무겁게 받들어 대한민국 과학과 교육의 미래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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