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다 숨져”…히말라야 트레킹 20대 한국인 사망

입력 2023 11 02 06:23|업데이트 2023 11 02 06:23

외교부 “영사조력 제공”

부탄행 기내에서 본 히말라야 산맥. 왼쪽에 피라미드처럼 솟은 봉우리가 초모랑마(에베레스트)다.2023.8.11 손원천
부탄행 기내에서 본 히말라야 산맥. 왼쪽에 피라미드처럼 솟은 봉우리가 초모랑마(에베레스트)다.2023.8.11 손원천
트레킹 인구가 많이 찾는 네팔 히말라야 고산지역에서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

외교당국은 국내 유가족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네팔 입국 지원 등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네팔 히말라야 고산지역의 한 숙소에서 우리 국민 A씨가 숨졌다.

히말라야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A씨가 고쿄 마을의 한 리조트에서 샤워 중 사망했으며, 안내인 없이 홀로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에서 국내 유가족에게 A씨 사망 사실을 알렸다”며 “시신 운구, 유가족 네팔 입국 지원, 부검 및 장례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망자 신상과 관련된 사항은 개인정보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는 여행객 안전을 위해 지난 2017년 히말라야 단독 등반을 막았다. 올 4월부턴 등산객 혼자 트레킹하는 것도 금지하고 안내인 동행을 의무화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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