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심근경색 유발하는 ‘고혈압’…몸 속 나트륨만 배출해도 도움된다

문경근 기자
입력 2026 07 09 17:00
수정 2026 07 12 19:08
뇌출혈·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통한다.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건강한 식습관만 잘 지켜도 비교적 짧은 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짜게 먹는 습관을 개선하고 몸속 염분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바나나, 토마토, 당근, 감자, 우유 등을 꼽을 수 있다.
▲바나나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바나나는 식이섬유와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간다. 또 약 80%가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어 인체에 빠르게 에너지를 제공한다. 바나나는 껍질만 벗기면 바로 먹을 수 있고 식감도 부드러워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좋다.
▲ 토마토
토마토에는 칼륨과 함께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또 토마토는 혈당지수가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 당근
당근도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채소다. 당근에는 칼륨과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특히 카로티노이드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해 혈관이 부드럽게 이완되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식이섬유도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좋다.
▲ 감자
생감자 100g에는 칼륨 약 425g과 비타민 C 약 20mg, 약간의 식이섬유가 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과 콜라겐 합성,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돕고, 폴리페놀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우유
우유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트륨과 결합해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짠 음식을 먹은 후 우유를 마시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몸이 덜 붓게 된다. 비만 예방에도 유용하다. 미국 테네시대 연구에 따르면,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비만 확률이 6분의 1로 낮아진다고 한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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