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내일부터 최강 한파 온다…체감온도 -22까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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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국 최저기온 영하 12도~영상 2도
4~5일엔 서울 체감온도 영하 20도 안팎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차가운 바람을 손과 옷으로 막으며 걸어가고 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시작된 이번 한파는 19일까지 이어진 뒤 20일 오후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도준석 전문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차가운 바람을 손과 옷으로 막으며 걸어가고 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시작된 이번 한파는 19일까지 이어진 뒤 20일 오후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도준석 전문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인 3일부터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2일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밝혔다.

3일 아침 전국의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영상 2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6도∼영상 5도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온도는 서울이 영하 7도, 인천 영하 6도, 춘천 영하 8도, 원주 영하 7도, 세종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전주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영하 1도, 부산 영상 2도 등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떨어지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내려갈 전망이다.

아침 체감 온도는 서울이 영하 13도, 인천 영하 14도, 춘천 영하 10도, 원주 영하 11도, 세종 영하 9도, 대전 영하 8도, 전주 영하 6도, 광주·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3도 등으로 예보됐다.

전국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져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남권북부, 전북에 눈이 오고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충남권, 전남남부,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부터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늦은 오후부터 전라권, 밤에는 충남 서해안에 눈 오는 곳이 있겠다.

4일에는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올겨울 서울의 체감온도가 가장 낮았던 건 지난달 9일에 기록한 영하 18도였다. 체감 영하 20도 안팎에 이르는 한파는 5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일부 지역에 내려진 한파특보도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낮 기온도 오늘(2일)보다 10도가량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에 의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추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파는 주중 내내 이어지다가 주말에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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