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남아 얼굴에 치아 자국…어린이집 교사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입력 2019 02 28 10:26|업데이트 2019 02 28 10:26
사진은 기사와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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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된 남아의 볼을 깨물어 다치게 한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제주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5)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원생 B(2)군의 볼을 깨물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아이의 볼에 난 치아 자국을 수상하게 여긴 부모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와 어린이집 원장 등은 부모에게 아이들끼리 놀다가 생긴 자국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B군 부모가 CCTV를 확인하려고 하자 곧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깨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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