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에 장비·자재 차량 40대분 반입 완료

입력 2021 04 28 09:52|업데이트 2021 04 28 09:53

“일부 주민 부상 입어” 주장

28일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 인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사드철회평화회의 제공
28일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 인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사드철회평화회의 제공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자재 반입을 완료했다.

국방부 등은 이날 공사 자재와 발전기 등을 실은 트럭 등 40여 대를 기지에 들여보냈다.

인근 주민과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은 이른 시간부터 진입로 입구인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사드는 불법이다. 불법 공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오전 8시쯤 경력 1500여 명을 동원한 경찰에 밀려났다.

사드 배치 반대 단체가 연대한 ‘사드철회평화회의’ 관계자는 “경찰에 의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전날 “성주기지 한미 장병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 및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장비 수송을 위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월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자재 등을 실은 차량 32대를 반입한 바 있다.

당시 반입된 자재 등은 장병 생활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필요한 시멘트, 모래, 자갈 등으로 알려졌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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