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생이 승용차 400m 운전하다 천막 들이받아

입력 2021 10 31 14:58|업데이트 2021 10 31 14:58

인명 피해는 없어

충북 청주에서 8살 초등학생이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31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7분쯤 청원구의 한 도로에서 A군이 운전하는 SUV가 천막 지지대를 들이받았다.

A군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한 SUV에 열쇠가 꽂힌 것을 보고 호기심에 시동을 걸고 400m가량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SUV 주인과 천막 주인들은 “적절한 보상만 하면 된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군을 부모에게 인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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