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층간소음…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30대, 이틀 뒤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 06 02 16:22|업데이트 2022 06 02 16:22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갈등 끝에 아랫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1시쯤 대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사망 사실은 관할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와 변사 사건으로 먼저 접수됐고, 당시 근처를 추적하고 있던 영등포서 강력팀에 통보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아랫집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인근 지하철역으로 도주했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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