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서 중장비 타이어 교체하던 60대 사망

입력 2022 10 05 13:38|업데이트 2022 10 05 13:38
지난 4일 부산항에서 타이어 교체 중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중장비.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4일 부산항에서 타이어 교체 중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중장비.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항에서 중장비 타이어 교체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튕겨 나온 타이어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5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항 제5 물양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무게 500㎏ 상당인 타이어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이 탓에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심정지로 숨졌다. 경찰은 타이어가 교체 작업 중 배출된 공기 압력 때문에 튕겨 나오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작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A씨가 속한 타이어 교체 업체는 5인 이하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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