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나라 지하철서”…노약자석에 발 올리고 숙면 중인 외국인에 ‘눈살’ [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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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사진에 지적 잇달아
“국적을 떠나 민폐 행동”

서울 지하철에서 한 외국인 승객이 신발을 신은 채 노약자석 위에 두 다리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JTBC ‘사건반장’
서울 지하철에서 한 외국인 승객이 신발을 신은 채 노약자석 위에 두 다리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JTBC ‘사건반장’


서울 지하철에서 외국인 승객들이 노약자석에 앉은 채 신발을 신은 발을 좌석 위에 올리고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지하철 6호선에서 촬영된 외국인 승객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승객 2명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 승객은 일행에게 몸을 기댄 채 신발을 신은 발을 좌석 위에 올리고 누워 있다.

사진을 제보한 시민은 “서울 지하철 6호선이다. 남의 나라 지하철을 타면서 노약자석에 발을 올린 채 자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약자석은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좌석이다. 일반 승객이 앉는 것 자체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통약자가 이용해야 할 경우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사회적 예절로 여겨진다.

더욱이 해당 승객은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좌석 위에 올리고 누워 있어 공공장소 이용 예절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른 승객들이 앉는 좌석을 신발로 밟는 행위인 만큼 위생상 문제도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것도 모자라 신발 신은 발까지 올리다니”, “노약자석인 걸 몰랐을까. 그랬다고 해도 좌석에 발을 올리는 건 너무하다”, “저런 행동은 국적을 떠나 잘못됐다”, “안방인 줄 아나”라고 지적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이라는 국적보다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시민의식 문제가 핵심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노약자석 이용 여부와 별개로 다른 승객이 사용하는 좌석에 신발을 신은 발을 올리는 행위 자체가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을 자제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석과 노약자석 이용에 협조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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