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기·승강기에 ‘칙칙’…래커칠 낙서한 40대男, 범행 이유 묻자

40대 남성이 서울 시내 한 건물 내 엘리베이터에 래커칠을 하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사흘간 서울을 돌아다니며 래커로 ‘낙서 테러’를 한 남성이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27일 서울 곳곳에 낙서를 한 4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월 25일부터 사흘간 서울에 있는 주차장, 은행, 건물 내 엘리베이터 등에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녹색 가방을 멘 A씨가 곳곳에 래커를 뿌리는 모습이 담겼다.

40대 남성이 서울 시내에 있는 은행 ATM기(왼쪽)와 주차장에 래커칠을 하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A씨가 래커칠을 한 곳만 22곳이며, 피해 금액은 약 15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끝내 A씨는 서울의 한 찜질방에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래커칠을 한 사람이 찜질방에 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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