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대입 반영 1순위는 수능”

김가현 기자
입력 2026 01 25 16:31
수정 2026 01 25 16:31
‘고교 내신 성적 중요’ 응답 20%→18% 감소
대학서열화·학벌주의엔 10명 중 8명 비관적 응답
16일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11.16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대학 신입생 선발 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제일 많이 고려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교 내신 성적을 중점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줄었다.
2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차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학 입학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전체의 25.8%가 ‘수능’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인성·봉사활동(24.8%), 특기·적성(23.8%), 고교 내신 성적(18.8%) 등이 이었다.
교육여론조사에서 수능이 대입 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요소 1위로 꼽힌 건 3년 만에 처음이다. 수능을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은 2018~2022년까지 5년간 30% 내외로 가장 높았지만 2023·2024년엔 인성·봉사활동, 특기·적성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고교 내신 성적 반영을 우선시한 응답은 2024년 20.2%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18.3%으로 소폭 감소했다. 특기・적성을 중시한 비율 역시 2024년 28.2%에서 지난해 23.8%로 주저앉았다.
같은 조사에서 ‘고등교육정책 가운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강조되어야 할 1순위 정책’으로는 공정한 대입제도 운영을 꼽은 응답이 2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등록금 부담 경감(16.4%), 지역균형발전 추진(14.1%)순으로 나타났다.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개선에 대해선 응답자 대다수가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학벌주의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48.9%)과 ‘심화할 것’으로 답한 사람(34.2%)을 합치면 83.1%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대학 서열화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도 52.2%가 큰 변화가 없을 것, 31.6%가 심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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