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2단계·국가소방동원령 속 함양 산불 70% 진화 눈앞

이창언 기자
입력 2026 02 23 13:09
수정 2026 02 23 13:09
사흘째 이어지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불 진화율이 69%로 올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낮 12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232㏊로 피해가 확산하지 않았고 화선 길이 8.0㎞ 중 5.5㎞를 진화해 진화율 69%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쯤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했다.
산불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22일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산불 확산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같은 날 오후 11시 14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동됐다. 산불 현장 통합지휘 권한은 산림청장(직무대리)으로 전환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51대를 차례대로 투입했다.
지상에는 진화 차량 119대와 진화인력 754명을 배치해 공중·지상 입체 진화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 보호와 북쪽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산림청 헬기 2대를 활용해 리타던트(산불지연제) 3만 6000리터를 살포하는 등 확산 차단 조치도 병행했다.
기상 여건과 험준한 산악 지형이 진화 작업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당국은 확산 차단에 주력하며 진화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전 대응에 따라 주민 164명은 인근 대피시설로 이동한 상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남도는 “빠르게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운영에 총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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