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수 “대기업 손잡고 동성로 바꾼다”…민자 유치로 ‘영상 아케이드’설치 공약

라스베이거스 비바비전, 슬롯질라 벤치마킹
鄭 “취임 직후 추진…2029년 완공 목표”
“LG, 삼성 등에 사업 제안…거리 명칭 등 권한 부여”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인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5일 발표한 동성로 영상아케이드, 도심 집라인 설치 조감도. 정장수 전 부시장 측 제공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인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동성로에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영상아케이드와 집라인을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앞서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슬롯질라’(SlotZilla)라는 도심 집라인과 같은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엔 세부 사업 추진 계획까지 밝힌 것이다.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춘 국내 대기업에 사업 제안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 전 부시장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인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삼각지 광장까지 280m 구간에 폭 15m, 높이 25~30m 규모의 첨단 영상아케이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집라인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상가가 늘어서 있는 도심 일부 구간에 아치 형태의 지붕을 덮고 이를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사업에 1000~15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손익공유형 민간 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해 당선 시 취임 직후인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완공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서울신문DB


이는 라스베이거스 프리몬트 스트리트에 있는 대형 LED 캐노피 쇼인 비바비전(Viva Vision)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관광 인프라를 개발해 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정 전 부시장은 “비바비전과 슬롯질라는 2014년 이후 쇠퇴한 라스베이거스 구도심을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었다”며 “핵심은 캐노피 스크린의 기술력과 콘텐츠의 수준, 다양성에 달린 만큼 비바비전 사업에 참여한 LG전자를 비롯해 삼성 등 국내 대기업에 우선적으로 사업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해당 구간에 대한 거리 명칭을 포함한 모든 독점적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며 “대구시에 근무하며 설계하고 시작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직접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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