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MLB 첫 홈런 터졌다…시범경기서 공수 합격점

송성문.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데뷔를 준비하는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에서 첫 손맛을 봤다. 빅리그 진출 후 첫 홈런이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1점 홈런 한 방을 터트리며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50(16타수 4안타)이 됐다.

지난 3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선 송성문은 유격수와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2루와 3루를 맡았던 송성문은 처음 유격수로 나서 1회 말 강습 타구를 무난하게 처리하며 수비 안정감을 보였다.

타석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송성문은 2회 초 1사 후 시애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초구 몸쪽 94.9마일(약 152.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169㎞, 비거리 131m의 대형 홈런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대폭발하며 2회에만 12점을 뽑았다.

송성문은 6-0으로 앞선 2회 초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블랜드의 사이드암 투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초 공격에서는 대타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감했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8개를 포함해 28안타를 몰아쳐 27-6으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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