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실종 낚시꾼 하루 만에 발견…의식·호흡 없어

이창언 기자
입력 2026 03 08 14:55
수정 2026 03 08 14:55
실종 지점서 4.5해리 떨어진 해상서 발견
경남 통영 욕지도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다 실종된 50대가 하루 만에 해상에서 발견됐다.
그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50대 A씨가 낚시하러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전날인 7일 오후 6시쯤 욕지도 노적마을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모습이 확인됐지만 이후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헬기 1대, 경비함정 4척, 해군 1척, 관공선 1척, 해양재난구조대 2척 등을 투입해 일대 해상을 수색했다.
수색에 나선 헬기는 약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최초 실종 지점에서 남서쪽 약 8㎞(4.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갯바위는 미끄럽고 예기치 못한 너울성 파도가 덮칠 위험이 커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낚시꾼들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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