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선두 LG 3연승 저지하며 2위 탈환 희망 이어가…정관장과 반경기차 3위

이제훈 기자
입력 2026 03 08 16:58
수정 2026 03 08 16:58
프로농구 3위 서울 SK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두를 질주하던 창원 LG를 잡고 2위 탈환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1-70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낸 SK는 시즌 28승 17패를 기록하며 2위인 안양 정관장(28승 16패)과는 0.5경기 차로 3위를 유지했다. 3연승을 노리던 LG는 SK에 발목이 잡히면서 2위 정관장과 2.5경기 차가 됐다.
두 팀 간의 올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앞서던 SK는 이날 승리로 맞대결 전적도 4승1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특히 창원 원정에서 2023년 12월부터 7연승을 거두는 강한 모습도 보였다.
국가대표를 다녀온 에디 다니엘을 비롯해 안성우,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 등 주축이 아닌 선수들로 ‘변칙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SK는 그렇지만 전희철 감독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LG 유기상과 아셈 마레이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8-19로 1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LG의 베테랑 허일영에게 연이은 득점포를 허용하며 전반을 36-44로 뒤진 채 마쳤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3쿼터에서부터였다. LG 수비에 묶이며 존재감이 떨어졌던 자밀 워니가 외곽포를 가동하기 시작하며 점수 차를 49-51로 좁혔고 다니엘의 과감한 돌파로 3쿼터 3분 30여 초를 남기고 51-51로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탄 SK는 워니가 연이어 3점포를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는 공방을 주고받았다. 승부가 기운 것은 69-69 동점인 상황에서 종료 1분23초를 남기고서였다. 마레이의 자유투와 안영준의 패스미스로 69-70으로 밀렸지만 LG의 턴오버에 이은 워니의 골밑슛으로 37.6초를 남기고 다시 71-70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그대로 이를 잘 유지했다.
안영준이 18점 6리바운드, 워니가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LG에서는 유기상이 20점, 마레이가 16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운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의 경기는 현대모비스가 95-8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어낸 현대모비스는 16승 28패로 8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힌 kt는 고양 소노와 공동 6위가 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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