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피지컬 AI용 전고체 배터리 최초 공개

하종훈 기자
입력 2026 03 09 10:33
수정 2026 03 09 10:33
인터배터리 2026서 공개…ESS 솔루션·UPS 등도 소개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 증가…로봇 특성에 적합 제품
AI 데이터센터용 UPS·BBU 전시…화재예방SW도 공개
삼성SDI가 휴머노이드 로봇같은 피지컬 인공지능(AI)용으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 공개한다.
삼성SDI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AI 시대를 이끌 고품질 배터리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솔루션을 비록해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및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에 탑재되는 초고출력 배터리도 선보인다.
삼성SDI는 특히 ‘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최대 규모로 마련하는 전시 공간에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한다. 로봇은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라 크기가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사용시간이 긴 배터리 사양이 요구되는데, 삼성SDI는 제한적 공간에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 성능이 요구되는 피지컬 AI용으로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그동안 전기차용으로 각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온 삼성SDI는 폼팩터 다변화를 통해 로봇, 항공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등 다양한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UPS용 배터리 ‘U8A1’을 탑재한 데이터센터 내 무정전전원장치(UPS) 모형도 보여준다. AI 데이터센터 전용 제품인 U8A1은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33% 높여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정전 시 데이터 소실을 막아주는 배터리백업유닛(BBU)용 고출력 배터리도 처음 전시된다. 삼성SDI는 BBU용 고출력·고용량 원통형 배터리 하부에 벤트(배기구)를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발열을 줄였다.
이밖에 삼성SDI는 AI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 전반을 진단해 이상을 사전에 탐지 및 예측하는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인 ‘삼성배터리인텔리전스(SBI)’도 처음 공개한다.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각형 기술 특허를 최다 보유한 업체로서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 기술도 집중 홍보한다. 올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인 ‘700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는 단일 충전으로 800㎞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과 최고 수준의 출력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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