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국내 정유4사 담합 혐의 현장조사 착수

한지은 기자
입력 2026 03 09 16:15
수정 2026 03 09 16:15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 1950원
1700원대 주유소에 긴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9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휘발유 1700원대 주유소에 주유를 위한 차량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6.3.9 handbrother@yna.co.kr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담합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본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석유제품 가격 등을 인상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유 4사와 만나 “정유사들이 국제 유가 인상을 하루 이틀 만에 국내 가격에 반영하면서 일반 국민들은 석유 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49.53원으로 전날보다 3.80원 올랐다. 경유는 1971.53원으로 전날보다 4.34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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