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늘 후보 등록 못 해”…‘혁신선대위’ 출범 요구

송현주 기자
입력 2026 03 12 19:25
수정 2026 03 12 19:25
“선거에는 참여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이서울기업지원 설명회 및 특강 종료 후 취재진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 공천등록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6.3.12.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 추가접수 기한인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등록을 못 한다”며 당 지도부의 노선 전환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이서울기업 사업설명회’ 직후 취재진을 만나 “선거 참여 경선 등록, 공천 등록하는 것을 오늘은 못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국민의힘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어제 아침에도 드렸는데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아침 당 대표가 윤리위 활동의 진도를 더 이상 나가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하신 걸 봤는데, 그 정도 가지고는 노선 전환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장동혁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노선 전환과 아울러 노선 전환을 실감할 수 있는 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씀과 함께 이른바 ‘혁신선대위’를 조기 출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 될 수 있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전달드렸고, 이후에도 몇 차례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당의 공천 스케줄이나 절차를 존중해야겠지만, 저로서는 그런 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등록하는 것은 자제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이걸 명분 삼아서 이번 선거에 불참하려는 것 아니냐’는 억측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며 “분명히 입장을 정리하겠다.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절대로 그럴 일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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