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전국 기름값 1884원…하락폭 커져

오전 9시 휘발유값 1884원
오늘 기름값 추가 하락할 듯

시민들이 11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부산방향 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있다. 2026.03.11. 서울신문DB


정부가 13일 0시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정해 정유사의 공급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전국 주유소 기름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집계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83.79원으로 전날보다 14.99원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하락폭은 전날 5.5원보다 3배가량 커졌다. 경유 평균 가격도 1897.89원으로 전날보다 21.08원 하락하며 190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오전 9시 기준 기름값은 오전 6~8시 전국 주유소에서 결제된 카드 정보로 수집된다. 본격적인 일과 시간 정보가 수집되면 기름값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 가격 최고액을 L당 보통 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713원, 실내 등유는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전날 정유사가 제출한 평균 공급 가격에 비해 휘발유 109원, 경유 218원, 등유 408원 저렴한 수치다. 해당 가격은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한편 국제 유가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한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며 다시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올랐고, 뉴욕상품거래소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보다 9.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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