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만에 ‘끝물’ 된 ‘두쫀쿠’, 원조집은 “죄송합니다”…무슨 일?

‘두쫀쿠’ 레시피 개발한 몬트쿠키
품질 문제·소비자 응대에 사과
“인플루언서에게만 좋은 제품? 사실 아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개발자로 알려진 경기 김포 ‘몬트쿠키’의 김나리 제과장은 해군 부사관 선임이었던 이윤민(32) 아워포지티비티 대표가 전역 후 창업한 몬트쿠키에 제과장으로 합류, 함께 두쫀쿠를 개발했다. 2025.12.26 SBS 생활의달인 화면


올 초 디저트 시장을 휩쓸었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가 최근 불거진 품질 논란 및 고객 응대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쫀쿠’ 레시피를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몬트쿠키’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저희 브랜드를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인해 실망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고객님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몬트쿠키를 둘러싼 논란은 몬트쿠키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품질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제조 공정에서 기계를 도입하면서 불량 제품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항의했는데, 업체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기계 이상으로 불량 제품이 생산돼 전부 폐기했다”는 내용의 해명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기계 제조사 측이 반박에 나섰고, 소비자들은 “제조사에 책임을 떠넘긴다”고 비판했다.

또 소비자들은 업체가 인플루언서에게 제공한 제품과 일반 고객에게 판매한 제품이 다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몬트쿠키 측은 “기계 도입 초기에 숙련도가 부족해 일부 비정상적인 제품이 제조 및 출고되는 실수가 있었다”면서 “잘못된 제품을 받으신 고객님들께는 새 제품 재발송 또는 환불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품질 문제 제기되자 ‘기계 탓’…제조사 반박또 인플루언서와 일반 고객에게 제공한 제품의 품질이 다르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플루언서들에게만 차별화된 제품을 따로 제조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제품은 동일한 환경에서 생산되며, 주문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송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기계 사용과 수제 방식이 혼용되던 생산 공정이 안정되지 못해 일부 제품에서 품질 편차가 발생했다”면서 “저희를 믿고 구매해주신 고객님들께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이 전달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개발자로 알려진 경기 김포 ‘몬트쿠키’의 김나리 제과장은 해군 부사관 선임이었던 이윤민(32·사진) 아워포지티비티 대표가 전역 후 창업한 몬트쿠키에 제과장으로 합류, 함께 두쫀쿠를 개발했다. 아워포지티비티 자료


몬트쿠키 측은 또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들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몬트쿠키 측은 “부적절한 감정 표현으로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여러 상황 속에서 오해가 쌓이며 감정적으로 반응했고, 그 과정에서 표현이 과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김포시 등에 매장을 둔 몬트쿠키는 공동 창업자인 김나라 제과장이 ‘두바이 초콜릿’과 ‘쫀득쿠키’를 조합한 두쫀쿠 레시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쫀쿠는 출시 직후 매장 앞에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업체는 SNS에 두쫀쿠 레시피를 공개해 전국의 디저트 및 베이커리, 카페에서 두쫀쿠를 만들어 판매하며 ‘두쫀쿠 광풍’을 일으켰다.

‘두쫀쿠’ 열풍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2월 몬트쿠키는 하루 최대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들어 두쫀쿠의 인기는 꺾인 모양새다.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카페, 대형마트 등이 뛰어들어 기성품을 대량 생산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고, 품귀 현상을 빚던 두쫀쿠는 카페나 빵집의 매대에 쌓여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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