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틀어막은 투수 온다…삼성, 오러클린과 6주 계약

호주 대표팀으로 본선 1라운드 맞대결
MLB 4경기 등판 “승리에 기여하고파”

잭 오러클린.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의 신화를 쓴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처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삼성은 2026시즌 외국인 투수로 뽑은 맷 매닝이 팔꿈치 인대 파열로 출전이 어려워지자 대체 선수를 물색해온 끝에 이날 오러클린과 6주간 총액 5만 달러(약 7400만원) 조건에 계약했다.

2000년생 좌완 오러클린은 키 196㎝, 몸무게 101㎏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2024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9경기(선발 78경기)에 나와 19승 26패 평균 자책점 4.33의 성적을 냈다.

오러클린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국가대표로 뛰며 2경기 6과3분의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투수다. 대만과의 경기에서 3이님 무실점,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서 3과3분의1이닝 1실점(비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포심 패스트볼 외에도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삼성으로서는 오러클린 영입으로 일단 한숨 돌린 상황이다. 매닝은 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 선발 등판한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인대 손상을 포함한 부상이 확인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고 삼성은 교체를 결정했다.

오러클린은 “KBO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들었다”며 “왼손 투수 이승현과 호주에서 한 팀에서 뛰기도 했으며 삼성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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