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백신 개발 최대 9개월 걸릴 것”
김신우 기자
입력 2026 05 22 00:36
수정 2026 05 22 00:36
WHO 우선 임상시험 후보 검토
CEPI도 “개발 절차 즉시 시작”
20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루암파라의 한 보건소에서 적십자 요원들이 에볼라로 사망한 희생자의 관을 옮기고 있다. 루암파라 AP 연합뉴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분디부조 에볼라가 확산 중인 가운데, 백신 개발까지 최대 9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20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
이날 BBC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열고 우선 임상시험을 진행할 후보 백신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두 종류의 잠재적 백신 사용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중 백신이 개발된 건 ‘자이르 에볼라’뿐이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전문가들이 자이르 에볼라 백신의 분디부조 에볼라 예방 효과를 검토했지만 제한적 효과만 확인돼 투입 의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리처드 해쳇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대표도 분디부조 에볼라 백신 개발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인간 대상 임상시험 단계까지는 수개월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국제에이즈백신계획(IAVI) 등이 초기 연구 단계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현재 민주콩고에서는 600건 이상 분디부조 에볼라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최소 13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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