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수사 마무리 단계…경찰 “쇼핑백 증언도 지켜볼 것”

김병기 의원, 경찰 5차 소환 출석
김병기 무소속 의원. 뉴시스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신병 확보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 상황에 대해 “마무리 단계가 맞다”며 “조만간 일괄적으로 마무리하고 신병 확보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김 의원에게 돈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에 대해서는 “아직 피의 혐의라고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재판에서 김 의원실 전 직원 A씨가 김 전 시의원이 김 의원에게 돈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수사가 장기화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여러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사건 관계인들이 하나의 의혹에만 관련된 게 아니라 여러 의혹에 걸쳐 있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관련 사건은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수사가 시작됐고, 올해 1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 이후 경찰은 김 의원과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를 이어 왔지만, 이달 말까지 신병 처리나 송치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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