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한 볼보 CEO “韓, 강력한 전동화 파트너”

오경진 기자
입력 2023 03 14 14:44
수정 2023 03 14 15:21
“올 연말 플래그십 전기차 ‘EX90’ 국내 공개”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동화 계획을 소개했다. 볼보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국내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관계가 특히 강조됐는데, 올 연말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도 한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EX90은 볼보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SUV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인승 패밀리카다. 다수의 레이더와 센서, 카메라가 장착돼 사고율을 기존 차량 대비 19% 낮추며 볼보의 브랜드 정체성이기도 한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EX90에는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한국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점은 내년 중순쯤일 것으로 보인다.
짐 로완 CEO는 이 차를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볼보는 2040년까지 생산·판매에서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2030년부터는 매년 1개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4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볼보의 글로벌 사업장 내에서도 판매 순위 9위에 오르는 등 한국 시장의 위상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올해 전국 7개 전시장 신설 등 111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1만 4431대) 대비 20% 상승한 1만 75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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