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비주얼 쇼크”…PD 교체 후 확 달라졌다, ‘올해 최고’ 찍은 ‘이 프로그램’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6 02 09 14:09
수정 2026 02 09 14:09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새해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일요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런닝맨’ 789회는 전국 기준 4.0%, 수도권 기준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시청률이 4%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2.6%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일요일에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진행된 ‘연령고지 생존 서바이벌’의 결과가 공개되며 포스터 및 연령고지 촬영 현장이 그려졌다.
멤버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재미를 더한 연령고지 서바이벌의 최종 우승자는 유재석이었다. 이에 따라 멤버들의 ‘분장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첫 공식 포스터 촬영에 나선 지예은은 또치 분장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지석진은 ‘반인반수 둘리 할아버지’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재석은 양세찬과 함께 ‘꼴뚜기별 왕자’로 변신했다. 우승자 유재석은 왕자 소품을 착용한 반면, 양세찬은 거지 소품을 착용하며 ‘분장 빈부격차’를 체감하게 했다.
김종국은 ‘근육 희동이’, 송지효는 ‘도우너’로 분해 ‘아기공룡 둘리’ 패밀리를 완성한 가운데 하하는 홀로 자신의 어머니인 ‘융드옥정’으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을 본 팬들은 “하하는 어디 가고 어머님이 나오셨지”, “김종국은 분유 5리터 마신 아기 같다”, “‘런닝맨’ 멤버들 얼마나 성공하고 싶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런닝맨’ 시청률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형선 PD의 감각적인 연출과 재치가 꼽힌다.
지난 5년간 연출을 맡아온 최형인 PD는 지난해 말 출산을 앞두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그 자리를 강 PD가 이어받았다.
‘런닝맨’ 조연출 출신인 강 PD는 과거 김종국 담당 PD로 활약하며 멤버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 이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메인 PD를 거쳐 지난해 말 ‘런닝맨’으로 복귀했다.
강 PD는 합류 직후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출연해 멤버들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연출자의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예전 ‘런닝맨’ 특유의 꾸밈 없는 재미가 살아났다”, “PD가 프로그램에 진심인 게 느껴진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새해부터 기분 좋은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런닝맨’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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